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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변기에 빠져 숨진 신생아…직접 신고한 20대母 "임신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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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 화장실 변기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친모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7일 MBC에 따르면 경찰은 20대 여성 A씨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입건했다.

사건은 지난 2월 22일 오전 7시쯤 발생했다. 당시 서울 양천구 소재 모텔에서 "신생아가 변기에 빠져 숨져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기의 친모인 20대 여성 A씨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모텔 객실 화장실 변기 안에서 신생아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지난 3월 말 "신생아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A씨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친모가 범행 이전 산부인과에서 임신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검찰은 살해의 고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전문가 의견 등을 보완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추가 확보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당시 객실 안에 함께 있었던 친부에 대해서도 사건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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