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들을 격리 수용하려 했던 이른바 '노상원 수첩'과 관련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정 대표는 8일 서울 송파구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의 '수집소' 현장 검증 사실을 거론했다.
그는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철창 있는 곳이 18군데나 있었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만약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혹시 그곳에 갇혀 있지 않았을까"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노상원은 수첩에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우원식 국회의장,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죽이려 했다"며 "연평도로 격리하고 살해하려는 계획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의 공포를 떠올리며 "그곳에 가다가 연평도 바다에서 꽃게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살 떨리는 악몽 같은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발언 도중 정 대표는 "아, 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에 곁에 있던 한병도 원내대표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정 대표를 위로하며 진정시켰다.
정 대표는 계엄의 성격을 우발적으로 판단한 사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렇게 특검이 확인했음에도 지귀연 판사가 마치 계엄이 하루이틀 전에 기획된 우발적 사건인 것처럼 재판한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야속하고 원망스러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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