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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식 "대경선 비산역" vs 권오상 "서대구역 정차 확대" [대구 서구청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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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악취 오명' 벗고 '서대구역 시대' 열까… 두 후보의 해법은?
서대구역 중심 발전 전략·악취문제 해결 의지는 동일, 각론서 차이

권오상 국민의힘 대구 서구청장 후보. 후보캠프 제공
권오상 국민의힘 대구 서구청장 후보. 후보캠프 제공

6·3 지방선거에서 대구 서구청장 자리를 두고 최규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오상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서구 숙원인 악취 근절과 서대구역 활성화·역세권 개발에 정책적 중심을 뒀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최 "비산역 신설, 서대구역세권 개발"

최규식 민주당 후보는 서구 주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생활 민원 중 하나로 악취 문제를 꼽으며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악취 민원 다발 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와 노후 산업시설 및 환경취약지역 개선사업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는 게 최 후보의 시각이다. 악취 발생 원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실효성 있는 행정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 후보는 "서구는 오랜 기간 산업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생활환경 개선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이제는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공약의 한 축은 서대구역 활성화 및 역세권 개발이다. 서구 미래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복합환승체계 강화를 통해 청년·상업·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중심권을 조성하겠다는 게 최 후보의 복안이다.

특히 서대구역 개발효과가 원도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대구권광역철도(대경선)에 가칭 '비산역' 신설을 추진한다. 비산동 복개천 육교 인근에 역을 새로 만들어 비산동·평리동·원대동 등 원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고, 역세권 중심 도시재생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의도다.

최 후보는 아울러 "서대구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교통·상권·주거 인프라를 함께 정비해 청년층 유입과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발전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악취 문제 근절, 역동적 부도심으로"

권오상 국민의힘 후보 역시 서구를 대구의 변두리가 아닌 새로운 경제·교통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서대구역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권 후보는 서대구역이 KTX 정차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경유지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곳을 사람들이 북적이는 교통·경제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우선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서둘러 추진하고, 전국적 철도 운행 개편 시기에 맞춰 고속철 정차 횟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도시철도 5호선의 조기 착공을 통해 서대구역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도 급선무로 꼽았다. 아울러 역 인근에 지식산업센터와 창업거점을 만들어 역동적인 부도심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노후화된 산업단지는 첨단 미래 산업의 전초기지로 대전환할 계획이다. 염색산단과 서대구산단의 기능을 재편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AI(인공지능)교육센터나 연수시설 등을 건립해 인재들이 서구로 모여들도록 유도한다.

악취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서구 실정에 맞는 엄격한 환경관리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악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음식물 폐기물 처리장 폐쇄를 포함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권 후보는 "달서천과 금호강변은 공원화해 '일터·쉼터가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산단'을 구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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