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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됐던 편의점株에 볕 드나…GS리테일·BGF리테일 주가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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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최근 두달간 37.1% 급등…BGF리테일도 12.9%↑
배경엔 1분기 실적 개선…업종 특유 경기 방어력 부각 영향
증권가 목표주가 연일 상향…"편의점, 내수 소비 회복 수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각 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각 사

오랜 기간 증시에서 소외됐던 편의점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있다. 그간 내수 소비 둔화와 비용 부담 확대 등으로 한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으나, 1분기 실적 개선을 계기로 반등 흐름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특히 업황 회복과 함께 편의점 특유의 경기 방어력이 재조명되면서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 주가는 최근 두 달간 37.1% 상승하며 가파른 회복 곡선을 그렸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 역시 12.9% 오르며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편의점은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 성장 정체 업종이라는 인식 아래 수년간 시장 평균을 밑도는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 또한 그간 내수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여파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실적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실제로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58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편의점 부문의 회복뿐 아니라 슈퍼마켓, 홈쇼핑 부문까지 동반 개선되면서 전 사업부의 체질 강화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편의점 부문에서는 고마진 자체 브랜드(PB) 상품 판매 확대와 운영 효율화, 외국인 매출액 증가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 사업 역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고, 홈쇼핑 부문도 자산화 브랜드 상품 인기 등의 영향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BGF리테일의 실적 개선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8.6% 급증한 381억 원을 기록하면서 편의점 업황 회복이 수익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편의점 기존점 신장률도 2%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 업종 특유의 경기 방어력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 편의점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필수 소비 채널 역할을 하는 데다 최근에는 간편식과 생활밀착형 상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소비 침체 영향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특히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접근성 높은 편의점을 더욱 자주 찾고 있다는 점이 수요 저변을 넓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연달아 상향 조정하며 편의점 채널에 대한 재평가에 나섰다. 내수 소비 회복 흐름과 함께 편의점 채널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최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과 슈퍼, 홈쇼핑 등 본업이라 볼 수 있는 유통 사업부 전반의 펀더멘탈이 회복되고 있다"라며 "특히 편의점 사업은 산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형 상위 사업자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연간 안정적인 증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이어 "편의점 점포 효율화 성과를 확인, 마진 개선까지 확인된다면 금상첨화"라며 "2분기 또한 낮은 기저와 연휴 효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신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 또한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의 개선과 함께 기타 부문의 구조조정 효과가 발현되면서 GS리테일의 수익 구조의 체질이 강화됐다"라며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GF리테일의 경우 올해 내내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회복 함께 편의점 산업 내 시장 재편 효과 덕분에 올해 남은 기간 BGF리테일의 기존점 신장은 2% 이상을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며 "작년 4분기 0.4%였던 기존점의 전년 동기 대비 신장이 1분기에는 2.7%로 회복했고, 4월의 매출 흐름은 1분기보다 양호한 걸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BGF리테일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감가상각비 부담이 큰본부임차 형태의 점포를 공격적으로 출점했고, 올해가 2021~22년에 출점한 점포들의 감가상각비가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하는 해"라며 "올해 1분기에는 사용권 자산 등 감가상각비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걸로 추정하며, 이러한 흐름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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