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어북실 초화단지에 가보셨나요?"
경북 고령군 어북실 초화단지에 푸른빛이 감도는 자주색 수레국화가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구에서 국도를 따라 고령으로 진입하는 금산재 넘어 회천교 옆 헌문리 '어북실'이 바로 그곳이다. 어북실은 가야산에서 내려온 가천의 물길이 낙동강으로 접어들기 전 야천(야로천)과 만나 회천(會川)을 이룬 곳에 형성된 마을로, 예부터 '물고기가 많이 떠다니는 마을'이라고 해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10ha(3만여평)에 이르는 이곳 어북실 초화단지는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남색의 꽃잎이 눈부신 수레국화가 절정을 이뤄 꽃놀이객들을 맞는다. 아침 안개 속 꽃 풍경은 물론 저녁 야간조명 속의 풍광도 멋들어진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에 활짝 핀 수레국화 군락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이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규모 수레국화 틈에 분홍색의 끈끈이대나물, 흰색의 샤스타데이지 씨앗도 날아와 중간중간에 꽃을 피우고 있다. 작약, 벨레자(왜성가우라), 털수염풀 등 초화류도 주변에 함께 식재돼 있다. 특히 이 초화단지는 수레국화를 비롯해 계절에 따라 핑크뮬리, 코스모스, 댑싸리 등이 번갈아 꽃을 피워 눈길을 모은다.
수레국화는'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유럽 동, 남부가 원산지이며 독일과 에스토니아의 나라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핀다. 수레국화는 대다수 남색(연한 푸른색)을 띠지만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도 있다. 초화단지 곳곳에는 산책로와 쉼터 등이 꾸며져 휴식과 사진 촬영지로도 제격이다.
임병락 고령군 산림녹지과장은 "어북실 초화단지가 자연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화단지 일대 경관을 개선하고 휴식 공간을 확충해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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