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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계: 사보세] "나이키는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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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식스' 신은 U-17 여자아시안컵 멤버
스포츠와 국제관계는 별개… 이란도 '나이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보조경기장에서 축구화 끈을 묶으며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보조경기장에서 축구화 끈을 묶으며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경기를 위해 방한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훈련 모습을 공개했던 19일 선입견을 깨는 장면이 노출됐다. 선수들이 신은 축구화 브랜드 다수가 '나이키'였던 것이다.

나이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독일의 아디다스 축구화를 신은 이들도 있었으나 눈길을 잡아끈 건 분명 나이키였다. 반미가 국시나 마찬가지인 북한에서 선수들이 나이키 축구화를 대거 착용한 건 이질감을 주기 충분했다.

최근 U-17 여자아시안컵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대표팀에도 '아식스' 축구화를 신은 선수가 있었다. 이들은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해 국민적 영웅이 됐다. 19일 평양에서 카퍼레이드 행사도 열었다.

물론 스포츠와 국제관계는 별개다. 미국과 40년 넘게 앙숙 관계인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나이키 축구화를 신고 뛴다.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이 뭘 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면 장려하고, 판을 깔아주는 게 국가의 역할이다. 더 잘 뛸 수 있다면 나이키든 아식스든 신고 뛰어야 한다. 대신 미국과 일본의 축구화 제조 능력을 인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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