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중동 상황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섬유·염색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버팀이음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고용 충격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역 섬유산업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대구는 비수도권 1위, 전국 3위 규모의 섬유산업 거점이다. 지역 섬유산업 사업체는 4천682개사로 전국의 9.3%를 차지한다. 종사자는 2만2천947명으로 전국의 10.1% 수준이다.
특히 지역 섬유업체의 절반 이상이 제직업종이며 생산 직물의 80% 이상이 석유 기반 합성섬유로 구성돼 있다. 최근 중동발 수출물류비와 보험료 인상, 원료 공급 부족 등이 겹치면서 섬유업계의 경영 부담과 고용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유기업에 종사하는 장기근속 재직자와 휴직자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3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만~100만원의 장기근속 장려금을 지급하고 고용유지조치를 실시한 사업장의 휴직 근로자에게는 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대구시는 가칭 '섬유 코디'를 운영해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사업 안내와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섬유산업 사업장 가운데 5인 미만 사업체 비중은 77.3%에 달한다. 현장사무소도 설치해 사업 신청을 도울 계획이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로 지급된다. 대구시는 근로자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섬유산업은 대구 제조업의 뿌리이자 핵심 산업 중 하나"라며 "이번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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