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구의 대표적인 주거 중심지인 수성구에서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선거운동원이 길거리에서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현장에서 백주대낮에 발생한 폭력 행위를 두고 지역 사회와 정치권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와 박새롬 국민의힘 수성구의원 후보 캠프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오후 5시 50분쯤 대구 수성구 범물동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 범물네거리에서 박 후보의 선거운동원 A씨가 신원 미상의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A씨는 다른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퇴근길 시민들을 향해 저녁 인사를 건네며 피켓을 들고 서 있던 중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횡단보도 건너편에서부터 국민의힘을 비난하며 거친 욕설을 퍼부으며 다가온 이 남성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던 A씨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했다.
갑작스러운 피습으로 A씨는 입술이 찢어지고 턱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는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피의자는 폭행 이후에도 수 분간 현장을 떠나지 않고 국민의힘을 향한 비난과 함께 선거운동원들과 시민들을 향해 고성과 폭언을 이어가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운동원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현장의 시민들은 즉각 분노했다. 사건 직후 주변에 있던 많은 주민들이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 직접 남성을 말리거나 경찰에 상황을 제보·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박새롬 후보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원에 대한 폭행은 단순한 개인을 향한 폭력이 아니다"라며 "우리 동네의 미래를 바꾸고자 하는 꿈을 짓밟는 행위이자,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신성한 축제인 선거의 가치를 훼손하는 명백한 선거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박 후보는 "첫날부터 큰 시련을 맞이했지만 불의한 폭력 앞에 절대 위축되거나 굴하지 않겠다"며 "현장에서 폭력을 함께 말려주시고 신고해주신 수성구민들의 정의로운 공분을 기억하며 더 당당하고 정직하게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폭력 및 선거방해 행위는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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