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방선거 지원 행보를 둘러싸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등 여권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5일 캠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언급하며 "국정농단 주인공으로 평생 국민에게 사죄해도 모자랄 박근혜 씨가 선거판에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대구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이 현장 유세에 나선 것은 2017년 탄핵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추 후보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12·3 내란 일으켜서 헌정 질서를 파탄 낸, 내란 세력에 협조했다는 의심을 받는 피의자 신분 후보를 지원한다고 국민 앞에 버젓이 웃으면서 돌아다니고 있다"고 했다.
추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행사와 관련해 "국제 망신이 될 수밖에 없는 천박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탱크데이라는 말을 쓰고, 광주에 '더러버서 안 간다'는 혐오·경멸 단어를 쓰는 후보가 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가 아직 내란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선대위 위원들을 향해 "일꾼을 뽑는다는 데서 나아가 '빛의 혁명'이 위기에 있구나, 빛을 들었다고 끝이 아니구나, 역풍이 불 수 있구나, 위기감을 절박하게 호소해야 한다"며 "후보를 내고 한 표 더 따서 승리하는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라는 우리의 목표, 민심에 다가갈 수 있게 절박하게 호소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행보를 두고 민주당의 비판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6·3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캠프를 방문하는 데 대해 "얼마나 궁색하면 대구에 칩거하던 전직 대통령까지 대전으로 불러내느냐. 이장우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다급한 행보가 애처롭다"고 했다.
이어 "이장우 후보는 선거 내내 막말과 비방으로도 뒤처지는 판세를 극복하지 못하자 전직 대통령의 치맛자락까지 붙잡고 읍소하느냐"며 "전직 대통령 뒤에 숨지 말고, 대전의 미래를 말하라"고 밝혔다.
또 "위대한 대전 시민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며 "이 후보가 바라봐야 할 곳은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시민들이다. 전직 대통령 뒤에 숨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캠프를 찾는다. 이후 공주산성시장으로 이동해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이번주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강원 지역 지원 유세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TV조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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