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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맞붙고 약점 파고들고"…성주군수 후보 TV토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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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교육·정주여건 놓고 격돌…군민들 "큰 실수도, 결정적 한방도 없었다"

국민의힘 정영길(오른쪽) 성주군수 후보와 무소속 전화식 성주군수 후보가 TV 토론을 하고 있다. TV 토론 화면 캡처
국민의힘 정영길(오른쪽) 성주군수 후보와 무소속 전화식 성주군수 후보가 TV 토론을 하고 있다. TV 토론 화면 캡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27일 열린 성주군수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정영길 후보와 무소속 전화식 후보가 농업·교육·정주여건 개선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성주 농업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제 해결과 농가 소득 증대 방안을 두고 정책 대결을 펼쳤다. 정 후보는 재입국 근로자 확대와 근로환경 개선, 거점형 숙소 운영 등을 강조했고, 전 후보는 대중국 수출 확대와 참외 가격 상승, 공동숙소 운영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구 유출 문제 해결 방안이 주요 쟁점이 됐다. 정 후보는 교육특구 지정과 특성화 교육 확대를 내세웠고, 전 후보는 출산지원금 확대와 대학 등록금 지원 등을 강조했다.

토론 과정에서는 상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날 선 공방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전 후보의 '농촌 기본소득 월 20만원' 공약에 대해 "재정 부담이 큰 선심성 공약"이라고 지적했고, 전 후보는 "국·도비 확보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맞섰다. 또 국립산림대학교 유치, 서부권 군립병원 건립 등을 두고도 현실성 논란이 이어졌다.

다만 토론회를 지켜본 군민들 사이에서는 "결정적인 우열을 가리기엔 다소 밋밋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성주읍민 A 씨는 "정책 설명은 있었지만 군민들에게 강하게 와닿는 한방은 부족했다"며 "누가 더 잘했다고 단정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선남면민 B 씨도 며 "결국 남은 선거운동 과정과 후보 이미지가 표심에 더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는 이번 토론이 정책 검증의 장 역할은 했지만, 판세를 뒤흔들 정도의 결정적 변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은 선거운동 과정과 후보 이미지가 표심에 더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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