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에 이어 K시술이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생산과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환자까지 피부과와 성형외과로 몰리면서 시장에서는 미용의료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 동안 파마리서치는 0.6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클래시스는 1.07% 하락했고 휴젤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종목별 주가 흐름은 엇갈렸지만 시장에서는 외국인 의료관광 확대와 미용의료 산업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117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피부과 환자가 56.6%, 성형외과 환자가 11.4%를 차지했다. 외국인 환자 10명 중 약 7명이 미용 목적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은 12조3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수출액은 53억7000만달러로 2.2% 늘었으며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2020년 이후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피부미용 관련 의료기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피부 주름 개선 등에 사용되는 범용전기수술기 생산액은 1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했다. 수출액과 수입액도 각각 48.9%, 69.4% 늘었다. 함께 사용되는 일회용손조절식전기수술기용전극 역시 생산액이 50.4%, 수출액이 82.0% 증가했다. 필러로 불리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도 생산과 수출이 모두 늘었다. 식약처는 고령화에 따른 피부 노화 관리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K뷰티 열풍이 화장품에서 시술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방한 수요가 화장품과 면세점 쇼핑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시술까지 소비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리쥬란과 슈링크, 보툴리눔 톡신 등 국내 대표 미용 시술들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스킨부스터 제품인 리쥬란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과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리쥬란의 브랜드 인지도와 누적 임상 데이터를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외국인 피부과 소비가 둔화됐음에도 내국인 수요 증가와 거래 병원 확대가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클래시스는 슈링크와 볼뉴머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라질 판매망 확대와 함께 유럽·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볼뉴머 인허가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톡신 매출은 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 특히 북남미 수출이 421.2% 늘었고 유럽 수출도 42.5% 증가하며 해외 성장세가 이어졌다. 미국 수출 확대와 브라질 수출 재개가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중심이었던 K뷰티 열풍이 시술과 의료기기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미용의료 산업 전반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의료관광 회복과 해외 시장 확대가 맞물릴 경우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신성장산업팀은 "핵심은 외국인 미용관광 회복과 해외 채널 확장"이라며 "수출과 외국인 미용관광 데이터가 함께 개선될 경우 업종 전반의 실적 가시성과 수급 매력도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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