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정책을 확대하며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와 칠곡군은 1회용품 사용을 줄여 친환경 장례문화, 청사 문화 조성 등을 위해 관련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구미시는 장례식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구미시의 지원사업은 장례식장에서 다량 사용되는 접시, 컵, 수저세트 등 1회용 식기류를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운영업체가 수거한 뒤 세척·살균 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한다.
시는 해원장례식장과 고아농협장례문화원이 연간 장례 건수를 기준으로 다회용기 사용률 10%를 적용할 경우, 연간 약 9만 개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약 1.7톤의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 2024년 6월부터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사업을 시범 추진해 실적을 냈다. 지난해 고아농협장례문화원에서는 1만1천100여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0.73톤(736kg)의 폐기물 감량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주요 장례식장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 기반을 지속 확대해 자원순환 선도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청사 내 다회용컵 회수함을 설치하고, 친환경 다회용기를 대여·세척·살균·보관·공급·수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용한 컵의 체계적인 수·세척·재공급 시스템을 운영해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을 감축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9월 경북칠곡지역자활센터가 일회용품을 줄이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친환경 다회용기 세척장 '에코워싱 럭키칠곡'을 개소했다.
에코워싱 럭키칠곡은 면적 494㎡ 규모로 세척라인·포장실·소독실·에어부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칠곡군과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에코워싱 럭키칠곡은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실현의 시작"이라며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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