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의 저서 '임종식의 따뜻한 교육 이야기'를 둘러싸고 네거티브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한 민간교육연구기관 관계자 A씨가 SNS와 일부 매체 등을 통해 "8년 전 임 후보는 책에 점 하나 찍지 않았다", "머리말과 인사말까지 본인이 작성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대필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당시 자신이 작성한 원고와 자료를 보관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저작권법상 '허위 저작자 표시'라는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음에도 실명을 내걸고 양심선언에 나선 것"이라며 "진실 규명을 위해 언론의 앞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책에는 임 후보의 교육 현장 경험과 교육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다수 담겨 있다.
특히 교육 관련 서적은 일반적인 단독 저술과 달리 현장 경험과 인터뷰, 주변 조언, 자료 정리와 편집 과정 등이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일부 참여 여부만으로 책 전체의 의미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관련 임 후보 측은 "책은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과 인터뷰, 직접 써온 글과 시, 여러 자료를 토대로 제작된 것으로 안다"며 "출판 과정에서 편집과 정리 과정의 도움은 있었지만 책에 담긴 교육 철학과 가치까지 왜곡돼 해석되는 부분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책에 담긴 가족 이야기와 교육관은 임 후보가 평소 여러 강연과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해 온 내용"이라며 "대필을 주장하는 A씨는 현재 상대 후보 측에서 글을 써주는 등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권자들이 전체 맥락과 내용을 함께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거 막판 갑작스럽게 불거진 이번 논란을 두고 지역 교육계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교육감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 감정적 공방과 네거티브로 흐른다는 지적이다.
사실 관계 확인은 필요하지만 검증 과정 역시 차분하고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지역 교육 관계자는 "후보 검증은 당연히 필요하다. 다만 선거 직전 제기된 일방적 주장들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대 재생산될 때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을 흐릴 수 있다"며 "교육감 선거가 네거티브 경쟁으로 흐르는 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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