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국세청이 대구 신세계, 대구경북 주류 제조사와 지역 전통주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대구국세청이 지역 전통주 팝업행사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류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대구국세청은 오는 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김천시 전통주 '배금도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지만 홍보를 어려워 하는 주류 제조사 제품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국세청이 준비한 행사다.
대구국세청은 다음 달까지 전통주 팝업스토어를 모두 4회에 걸쳐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배금도가에 이어 ▷상주시 농업회사법인 상선주조㈜(내달 3~9일) ▷칠곡군 농업회사법인 ㈜칠백주조(10~16일) ▷상주시 농업회사법인 너드㈜(17~23일)가 행사에 참여한다.
배금도가는 3대째 이어진 전통발효 기법으로 빚은 누룩과 김천 쌀을 이용해 인공 첨가물 없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탁주(알코올도수 12도)를 생산한다. 상선주조 대표 제품은 상주 쌀과 블렌딩 누룩으로 빚어 저온 장기 숙성한 뒤 허브 딜과 박하를 저온 침출해 만든 허브탁주 '이너피스 캄'(12도)이다.
칠백주조의 탁주 '참참 7'(7도)은 칠곡 벌꿀참외 향과 쌀 막걸리의 부드러운 풍미가 어우러지는 제품이다. 너드의 탁주 '너드12'(12도)의 경우 고유의 발효기술과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과실 향과 은은한 산미, 탄산감을 조화롭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정현선 배금도가 대표는 "산속에 있는 양조장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그동안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지역 농산물로 만든 우리 전통주를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구 신세계는 지역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행사 장소를 제공했으며, 시음 행사와 제품 판매 등 행사 전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최희승 대구 신세계 식품팀 과장은 "대구점에 더해 타 지점에도 팝업행사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등 지역 전통주 홍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판로 확보와 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류 제조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국세청은 중소 주류 제조사의 우수 제품을 발굴하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협력해 지역 주류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민주원 대구국세청장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류 제조사를 위한 세정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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