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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 3천억 정책자금…경북 백신산업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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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로드맵 가동, 중앙 협의·세부 매뉴얼 마련… 단계별 이행 점검체계 구축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정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백신 개발과 안동 백신공장 증설 사업에 3천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1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백신 사업이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5월 승인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총 3천억원 규모의 장기·저리 정책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연구개발(R&D)과 안동 백신공장(L HOUSE) 증설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 지원 기간은 10년이며 경북에 생산 기반을 둔 기업이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금융권, 국민이 함께 조성한 150조원 규모의 정책펀드로 AI,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총 5건, 4조1천4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승인됐으며, 누적 승인 규모는 16건, 12조5천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첨단전략산업기금 2천500억원과 산업은행 자금 500억원으로 구성된다. 해당 자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Sanofi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임상 3상과 상업화 준비, 안동 L HOUSE 생산라인 증설 및 설비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안동 L HOUSE에는 차세대 백신 상업화 생산라인이 새롭게 구축되고 고부가가치 백신 생산을 위한 첨단 설비도 추가 도입된다. 이에 안동은 연구개발부터 대량 생산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현재 포항과 구미의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정책금융 활용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로봇·반도체·산업용 헴프 분야 사업 역시 후속 지원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올해 초 발표한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관광·에너지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안동과 도청신도시, 예천을 연계한 초광역 바이오·의료산업 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백신·헴프·첨단재생의료를 축으로 한 'Post-백신 프로젝트'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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