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11일 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내정됐다. 여야 협상의 실무 책임자인 원내수석은 당내 중량감을 키울 수 있는 핵심 당직으로 꼽힌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승수 의원은 30년간 중앙과 지방 정부를 넘나드는 풍부한 공직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합리적이고 소통에 능한 인사로 평가받는다"며 "국민의힘 야당탄압·가짜뉴스 감시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당의 대여 투쟁에도 적극 임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 인선에는 당권파와 비당권파 모두 소통할 수 있는 대구경북(TK) 의원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이후 당내 갈등 수습과 원 구성 협상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은 상황에서 계파색이 옅고 실무 조율 능력을 갖춘 인사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이날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우리 당이 선거 과정에서 지지자들로부터 많은 질책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당을 통합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헌정질서 파괴, 독재로 치닫는 이런 상황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해 행정자치부에 몸담으며 창조정부기획관 등을 지냈고, 경북도 기획조정실장과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정 원내대표는 조만간 열릴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들의 추인을 거쳐 김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공식 임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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