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8천900원"
지난 12일 청송군 농산물공판장 경매장에 최고 낙찰가가 호명되자 중도매인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쏠렸다. 이날 최고가를 기록한 품종은 미야비. 20㎏ 한 상자가 14만8천900원에 거래되며 2025년산 사과 경매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청송군에 따르면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운영사업자 송원APC)은 이날 2025년산 사과 경매를 마감하고 오는 8월 햇사과 출하 전까지 휴장에 들어갔다.
마지막 경매일인 이날 공판장에는 총 2천188㎏의 사과가 출하됐다. 미안마와 꼭미안마, 미야비, 로얄부사 등 다양한 품종이 거래된 가운데 미야비 품종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확한 저장 사과이지만 최고 상품 가격이 10만원을 훌쩍 넘기며 청송 사과의 우수한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은 지역 사과 농가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19년 11월 경북도 승인을 받아 개설됐다. 개설 첫해인 2019년산 사과 상장량은 1천905톤(t)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산 기준 1만1천148t까지 늘어났다. 6년 만에 약 5.8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산지에서 직접 경매가 이뤄지면서 물류비 절감과 신속한 유통이 가능해졌고, 농가들의 판로 확대와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은 휴장 기간 시설 점검과 보수 작업을 진행한 뒤 오는 8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2026년산 햇사과 경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 산불 피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사과 생산과 유통에 힘써주신 농업인과 공판장 관계자, 중도매인들께 감사드린다"며 "휴장 기간 동안 철저한 시설 정비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출하되는 2026년산 햇사과도 신속하고 공정한 경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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