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볼 상대가 아니다. 아시아의 축구대표팀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에 밀려 상대적으로 약체라던 평가를 무색케 하는 활약이다.
이란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잉글우드의 로스엔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출격해 뉴질랜드와 2대2로 비겼다. 이날 같은 조인 벨기에와 이집트가 1대1로 비기면서 G조 4팀 모두 승점 1이 됐다. 순위 싸움도 혼전 양상이 될 전망.
이란은 미국, 이스라엘과 총을 겨눈 상황. 월드컵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대회 직전 출사표를 내밀었다. 하지만 미국 비자가 순조롭게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제 실력을 보여주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 끈질긴 승부 끝에 비기는 데 성공했다.
이란은 이날 전반 7분 만에 엘리자 저스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3분 라민 레자에이안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후반 9분 저스트에게 다시 실점했다. 하지만 이란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9분 모하메드 모헤비가 강력한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내친 김에 역전을 노렸으나 더 득점하진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이변을 연출했다. 1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출격해 '초대 월드컵 챔피언' 우루과이와 1대1로 비겼다. 2022 카타르 대회 때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1로 잡은 데 이어 4년 뒤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켰다.
두 팀이 모두 비기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들의 무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첫 단추를 꿴 건 한국. 체코를 2대1로 꺾었다. 이어 카타르가 스위스와 1대1로 비겼다. AFC 가맹국인 호주가 튀르키예를 2대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일본이 네덜란드와 2대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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