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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득표수 오류 허위 보고·은폐 의혹' 전북도 선관위…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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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직원들, 선관위 위원들에게 입력 오류 제대로 알리지 않은 의혹

김상곤 전북선거관리위원장이 11일 전북선관위 위원회의실을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북선관위는 이날 6·3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득표수 입력 오류 사고를 정정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김상곤 전북선거관리위원장이 11일 전북선관위 위원회의실을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북선관위는 이날 6·3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득표수 입력 오류 사고를 정정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교육감 개표 과정에서 득표수 입력 오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은폐 시도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도 선관위 직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 선관위 직원들은 선거 다음 날인 지난 4일 전주시 완산구선관위로부터 구두 보고 등을 통해 득표수 입력 오류 사실을 인지하고도, 선관위 위원들에게는 제대로 알리지 않아 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도 선관위 위원들은 개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도 선관위 직원들의 보고를 토대로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전날 완산구선관위 직원들을 불러 오류 인지와 보고 시점 등을 조사하는 등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도 선관위는 득표수 입력 오류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지자 "5일에 도 선관위가 인지했고, 9일에 김상곤 도 선관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 선관위는 지난 1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완산구 선관위는 그때까지 정상 개표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도 선관위는 (완산구 선관위로부터) 5일에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도 선관위가 완산구선관위로부터 보고 받은 시점과 위원들에게 보고한 내용, 입력 오류 사실을 5일에 보고한 것으로 언론 등에 알린 이유, 도 선관위원장에게 늑장 보고한 이유 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직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도 선관위가 언제 득표수 입력 오류 사실을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확인하고 있는 만큼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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