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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 구미 코끼리치과 방만혁 원장 "환자의 작은 불편함까지 경청하는 것이 저의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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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광고 홍수 속 오직 '실력'과 '입소문'만으로 경북 사로잡은 비결
"내 커리어 하이는 지금"… '선순환 경영' 실천하는 정통 구강외과 베테랑

인천에서 대학병원 교수와 개원의로 경력을 쌓은 뒤 구미에 정착한 방만혁 코끼리치과 대표원장은 과도한 마케팅보다 정직한 진료를 앞세워 지역 환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조규덕기자
인천에서 대학병원 교수와 개원의로 경력을 쌓은 뒤 구미에 정착한 방만혁 코끼리치과 대표원장은 과도한 마케팅보다 정직한 진료를 앞세워 지역 환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조규덕기자

최근 구미를 비롯한 경북 지역에서 별다른 광고 없이 실력과 입소문만으로 환자가 몰리는 치과가 주목받고 있다. 인천에서 대학병원 교수와 개원의로 경력을 쌓은 뒤 구미에 자리 잡은 방만혁 대표원장의 코끼리치과다.

방 원장은 5년 전 구미로 내려와 2021년 병원을 인수했다. 올해 60세를 맞은 그는 "30대 중반 인천에서 처음 개원했을 때는 스스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줄 알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임상 경험이 깊어질수록 환자를 보는 깊이가 달라짐을 느낀다"며 "이전보다 지금의 내가 더 성숙하고 훌륭한 진료를 펼치고 있다 내 인생의 '커리어 하이'는 바로 지금"이라고 밝혔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초저가 할인과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방 원장은 이런 흐름에 선을 그었다. "과도한 외부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는 구조는 결국 환자에게 비용이 전가되거나 불필요한 과잉진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의료의 본질은 화려한 광고가 아니라 환자가 진짜 필요로 하는 영역을 정직하게 치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끼리치과는 마케팅 대행사를 쓰지 않는다. 대신 비용을 절감해 환자들에게 직접 제작한 장바구니 등 구강 위생 용품으로 돌려주는 방식을 택했다. 단계별로 필요한 진료만 제안하는 수가 정책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운영 방식은 오스템임플란트 식립 실적 기준 '경북 권 상위'라는 성과로 이어졌고, 환자들의 자발적 추천을 끌어냈다.

방 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석·박사로 한국인체조직은행지침서 집필에도 참여했다. 전국에서 드물게 고압산소 치료 챔버를 갖춘 그는 "박사 학위 논문을 기반으로 뼈 재생과 치조골 괴사 완화 메커니즘을 꾸준히 연구해왔다"며 "철저한 과학적 근거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난치성 골괴사 환자나 매복 사랑니 발치 등 고난도 수술 사례를 해결하며 지역 의료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코끼리치과는 5층에서 7층 규모 시설에 소아치과부터 임플란트, 고압산소 전문 센터까지 갖췄다. 분야별 원장 5명과 직원 50여 명이 협진 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역사회 기여도 이어간다. 원평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취약계층 학생에게 노트북을 기부하고 장학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방 원장은 "환자의 질환과 작은 불편함까지 끝까지 경청하고 진단하는 것이 제 진료의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구미 시민들의 평생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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