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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대 최다골·개인 첫 해트트릭' 달성한 메시, 아르헨 승리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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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6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등
아르헨티나, 알제리에 3대0 승

리오넬 메시가 17일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두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17일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두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메시", "메시", "메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언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월드컵 개인 첫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에서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 선수 모두가 승리를 위해 뛰었지만, 그 중 홀로 가장 밝게 빛난 별은 메시였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던 메시는 이날 대기록을 줄줄이 작성하며 대회 2연패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뀄다.

먼저, 알제리전에 출전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메시는 월드컵 개인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 후반 31분 세 번째 골까지 터뜨린 메시는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새로 썼다. 그의 월드컵 첫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끝이 아니다. 메시는 또 월드컵 통산 득점을 16골로 늘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보유한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전까지 13골이었던 메시는 앞서 세네갈전에서 멀티골을 달성한 킬리안 음바페(14골·프랑스)와 게르트 뮐러(14골·독일)도 제쳤다.

경기의 초반 양상은 치열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오프사이드로 한 차례씩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지역 가장자리에서 띄워준 공을 메시가 왼발로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8분엔 알제리의 파레스 샤이비가 이브라힘 마자의 침투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이후 전반 17분, 메시가 균형을 깼다. 중앙선 부근에서 로드리고 데폴이 알제리 수비 사이 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고, 메시가 공을 잡아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전진한 뒤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알제리도 반격에 나섰지만,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전반 41분 샤이비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전반 추가시간 아니스 하지 무사의 슈팅은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후반 15분, 메시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후반전의 주인공 역시 본인임을 알렸다.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의 중거리 슈팅을 지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에서 기회를 엿보던 메시가 흐른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메시의 해트트릭은 후반 31분 완성됐다. 중앙선 부근에서 직접 드리블로 알제리 진영을 파고든 메시는 왼쪽의 니콜라스 곤살레스에게 공을 내준 뒤 다시 패스를 받았다. 이후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기록을 완성한 메시는 후반 35분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니코 파스와 교체됐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세 골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 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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