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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상의 1957 그림일기]7월 1일 월요일/7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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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7월1일

◆7월 1일 월요일 맑음/보리타작
학교에 와 공부를 조금 한 후 조회(朝會) 종이 울려 조회하였다. 조회를 마치고 교실에 들어와서 수업 준비(準備)를 하여놓고 선생님을 기다렸다. 오늘 수업을 보니 다른 과목은 다 열심히 하였는데 농업(農業) 시간에는 농사에 대해서 배웠는데 매우 하기 싫었다. 나쁜 줄 알면서도 하기 싫었다.

오늘만은 할 수 없고 앞으로는 열심히 해 보겠다고 굳게 맹세하고 농업 시간을 간신히 마쳤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책을 들고 소를 몰고 냇가에 가 해질때 까지 공부하다가 소를 몰고 집에 돌아왔다. 아직도 보리타작을 완전히 마치지 못하여 나도 농부(農夫)와 같이 컴컴할 때까지 열심히 하였다. 타작을 마친 뒤에 냇가에 가 목욕하고 와 저녁을 먹고 오늘 할 공부를 완전히 마치고 꿈나라로~

7월3일
7월3일

◆7월 3일 수요일 맑음/ 불어난 계곡물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러 갔다. 냇가에 물이 붉은 물이며, 또한 많이 불어서 학교 갈 생각하니 매우 걱정되었다. 아침을 먹고 태욱(泰煜)이와 같이 물을 건너기 시작하였는데 매우 겁이 났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간신히 물을 건넜다. 휴~! 생 땀이 자르르 흐르며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학교에 와서 공부를 얼마쯤 하다가 조회(朝會)를 한 뒤 공부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열심히 한편인데 물상(物象) 시간에 졸기 시작하여 감당하지 못하고 억지로 물상 시간을 보내고 점심시간에는 뒷 교사 1, 2학년 지도시키다가 들어갈 종이 울려 교실(敎室)에 와 오후 공부를 시작하였다. 오늘 수업을 완전히 마치고 곧 집에 돌아왔다. 올 적에 물 건널 때는 조금 무서웠다. 집에 와 점심을 먹고 공부(地理)를 열심히 한 뒤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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