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전투실험대대가 첨단 무인 장비를 활용해 미래 전투 수행 능력을 점검하는 유·무인 복합전투 통합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와 오천읍 정천리 일대 훈련장에서 '2026년 전반기 전투수행기능 통합실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해병대가 국방부 추진 계획에 발맞춰 창설한 전투실험대대를 중심으로 미래 전장에 대비한 최적의 부대 구조를 짜기 위해 마련됐다. 병력 위주의 기존 편성을 넘어 드론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전투 모델을 실전에서 직접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훈련에는 해병대사령부 통제평가단과 1사단 전투실험대대 및 대항군 등 병력 420여 명이 참가했다.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비롯해 다족보행로봇, 광섬유 자폭드론 등 13종 270여 점의 다양한 무인 전력도 투입돼 실전처럼 움직이고 있다.
부대는 중대 산하 조직을 팀, 소대 단위 보병중대, 기계화보병중대로 나눠 대항군과 자유 교전을 치르며 조직 편성의 적합성을 검증하고 있다. 전투 부대원들이 스마트글라스와 바디캠을 착용해 작전 현장 영상을 지휘소로 실시간 송출하면 지휘관이 인공지능 지휘결심체계의 도움을 받아 전술 지시를 내리는 초연결 지휘통제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해병대는 이번 전반기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대대급 모의 전투(워게임)를 진행해 보병여단 편성의 적절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 김포, 백령도 등 전역에서 드론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하드킬(Hard-Kill)' 방어 체계 등 17종의 장비 기능을 추가로 검증할 예정이다.
배태한 해병대사령부 전투실험과장(중령)은 "미래 부대구조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체계의 활용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실험에서 나온 결과물들을 미래 전장 환경에 맞게 효과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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