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개봉 첫 주말 1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300만 관객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개봉 5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 속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반기 기대작들도 개봉을 앞두며 여름 극장가 흥행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19일 '호프'는 150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66.6%)의 관객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2만9천여 명이다.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5일째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300만 관객 고지도 무난하게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프'는 나홍진 감독이 영화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영화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국내외 배우들이 출연했다. 개봉 전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200여 개국 선판매로 순제작비의 절반가량을 조기 회수하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주연 배우들의 액션 연기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연출이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만 대사 중 욕설의 비중이 높고, 다소 종잡을 수 없는 후반부 전개를 두고는 관객들의 호불호도 갈리고 있다.
'호프'의 흥행과 더불어 여름 성수기 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극장가 전반에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29일에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네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한다.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오디세이'가 개봉한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전쟁 후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렸으며,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0일 오전 11시 기준 예매율 48.9%로 1위를 차지하며, 23만9천여 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호프'가 예매율 26.4%(예매 관객 12만9천여 명)로 2위, '오디세이'가 14.1%(예매 관객 6만9천여 명)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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