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산업 자립의 '첨병'으로 평가되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단숨에 본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과점하는 D램 반도체 시장에 도전 중인 세계 4위 업체 CXMT는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서 공모가(8.66위안) 대비 471.6% 급등한 49.5위안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36분 기준 CXMT 시총은 3조1천400억 위안(약 680조2천억원)으로, 직전 1위였던 중국공상은행(ICBC) 시총 2조7천500억 위안(약 595조7천억원)을 넘어섰다.
CXMT는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를 통해 666억1천만 위안(약 14조4천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 아시아 증시 최대 규모이며 2020년 중신궈지(SMIC)의 75억 달러(약 11조원)를 넘어서 역대 중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에서도 최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1분기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8%)·SK하이닉스(29%)·마이크론(22%) 순이었지만 CXMT의 점유율도 8%로 올라왔다. 불과 지난해 1분기만 해도 CXMT 점유율은 3%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CXMT가 AI 인프라 투자 열풍과 중국 당국의 기술자립 정책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향후 수년간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이 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XMT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날 CXMT의 목표주가로 공모가 대비 1239.5% 높은 116위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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