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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레미콘 운송 중단 25일 만에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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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단가 최대 회전당 8만1천원
멈췄던 8개 주택건설현장 숨통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열린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대경권지역본부 대구지부 임단협 쟁취 2차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운송 차량 번호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열린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대경권지역본부 대구지부 임단협 쟁취 2차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운송 차량 번호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매일신문 DB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대구경북 레미콘 운송 중단 사태가 노사 합의로 마무리됐다. 운송단가가 단계적으로 최대 회전당 8만1천원까지 오르면서 지역 건설현장은 정상화될 전망이지만 공사비 상승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구경북레미콘관리자협의회와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 대경지역본부 대구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6차 협상에서 노사는 운송단가와 용차 대여료 인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레미콘 노조측이 지난 달 29일 파업에 나선 지 25일 만이다.

이번 합의안에 따라 운송단가는 2단계로 나눠 인상된다. 올해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는 기존 회전당 6만5천500원에서 1만원 오른 7만5천500원을 적용한다. 이어 2027년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는 회전당 8만1천원으로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 용차 대여료도 1단계 일대 45만원(반일 32만원), 2단계 일대 47만원(반일 35만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서 레미콘 운송 중단 사태로 차질을 빚었던 지역 건설현장도 정상화되고 있다. 운송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대구지역에서는 토목공사와 공동주택 골조공사가 진행 중인 8개 건설현장이 레미콘 공급 부족을 겪었고, 일부 현장은 콘크리트 타설을 연기하거나 다른 공정을 먼저 진행하는 등 공사 일정을 조정해왔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진 운송 중단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공정이 지연됐던 현장들은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운송단가 인상은 결국 레미콘 제조원가와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향후 신규 분양가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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