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고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과 MD(상품기획) 부문의 성장으로 외형과 이익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공연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9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8.79%(1만6600원) 내린 17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09억원으로 같은 기간 159.3% 늘었으며, 전분기 196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도 웃돌았다. 증권가가 제시한 시장 기대치는 1551억원 수준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이를 약 10% 상회했다. 공연과 MD·라이선싱 부문의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공연 매출은 6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3% 증가했고, MD·라이선싱 매출은 3106억원으로 103.1% 늘었다.
다만 호실적에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8%로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공연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공연 제작원가와 고연차 아티스트 정산 비용 등이 원가율을 압박한 영향이다.
송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규모와 달리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공연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제작원가와 고연차 아티스트 정산 배율이 원가율을 압박했으며 고연차 IP 중심의 공연 믹스가 지속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의미한 마진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공연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부담을 반영해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저연차 아티스트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과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성장 기반은 유효하다고 봤다.



































댓글 많은 뉴스
국민의힘, '멱살 논란' 권영진에 최후통첩…탈당 안 하면 제명 간다
선관위 직원 90% "투표업무 행안부 이관해야"…사전투표 폐지 의견도
선관위 사태 '점입가경'…지선 당일 투표수 수정 72건
조정식 "현직 대통령 연임, 국민의 선택 문제"…가능성 열어놔
李대통령 지지율 46.3%로 2주 연속 하락…"부동산 민심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