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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앞둔 게임주…하반기 반등 모멘텀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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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게임주 약세…시장 시선은 게임스컴으로
크래프톤 신작 5종 공개…엔씨·펄어비스도 출격
하반기 신작 경쟁 본격화…"기업별 차별화 전망"

(사진=연합)
(사진=연합)

최근 약세를 보인 게임주가 하반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주요 게임사들이 공개할 신작과 성장 전략이 하반기 게임주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주요 게임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크래프톤은 2.66%, 펄어비스는 5.07%, 엔씨소프트는 9.25% 각각 내렸다. 같은 기간 'KRX 게임 TOP10' 지수도 3.81% 하락했다. 최근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신작과 성장 전략으로 옮겨가고 있다.

게임스컴은 매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글로벌 게임사들이 신작과 개발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이자 전 세계 이용자와 미디어의 반응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꼽힌다. 국내 게임사들에게도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작 경쟁력을 알리는 핵심 무대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각기 다른 전략으로 게임스컴 무대에 오른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쾰른메세 제9전시장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PUBG IP 기반 미공개 신작을 비롯해 '노 로우(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신작 5종을 공개한다. 특히 PUBG 기반 신작과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처음 공개된다. 산하 개발 스튜디오와 세컨드파티 퍼블리싱 타이틀을 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것도 처음으로, 배틀그라운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신규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게임스컴에서는 신작 공개와 함께 크래프톤의 중장기 성장 전략도 제시된다. 크래프톤은 대표 IP인 'PUBG: 배틀그라운드'를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기반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IP 협업과 창작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서브노티카2'를 차세대 프랜차이즈로 육성하는 동시에 신규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반복 가능한 성장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PUBG IP를 확장하는 동시에 신작 출시 사이클을 본격화해 특정 IP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춘다는 구상이다.

엔씨소프트도 북미 자회사 엔씨아메리카를 통해 B2B 전시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게임스컴에서는 해외 퍼블리셔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주요 개발 중인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스팀(Steam)과 퍼플(PURPLE) 플랫폼을 통해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아이온2'를 시작으로 신작 파이프라인이 본격 가동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펄어비스는 삼성전자 부스 내 마련된 30대 규모의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시연존에서 '붉은사막' 시연을 진행하는 한편, 게임스컴 개발자 콘퍼런스인 '게임스컴 데브'에 참가해 개발 과정과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붉은사막' DLC 출시 시기가 공개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하반기 게임주가 신작 흥행 성과와 출시 일정에 따라 종목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게임 섹터는 업종 전반의 동반 상승보다 신작 출시와 신규 사업 성과를 통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는 기업 중심의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고 초기 매출과 이용자 지표가 확인될수록 이익 전망의 가시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게임스컴에서 시연될 신작들이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출시 시기가 구체화될 경우 2027년 이익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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