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장중 급등세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지 제련소 건설을 추진 중인 고려아연을 대표 투자 사례로 직접 언급하자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고려아연은 전장(110만6000원)보다 12.03% 오른 12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만7700주, 214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핵심 광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고려아연을 언급한 영향이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광업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30억달러 규모의 역사적인 광업 프로젝트를 발표한다"며 "미국이 미래에 필요한 자원을 적대적인 외국에 다시는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핵심 광물 채굴을 중심으로 '광업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내 관련 투자가 늘어난 사례로는 고려아연을 직접 언급했다.
고려아연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제련소는 아연·연·구리뿐 아니라 방산·반도체 등에 쓰이는 안티모니·게르마늄·인듐 등 미국이 핵심광물로 지정한 금속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연방정부의 인허가 지원 제도인 'FAST-41' 적용 대상으로 선정됐다. FAST-41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프라와 자원 개발 사업의 인허가 과정을 정부가 통합 관리하는 제도다. 사업별 행정 절차를 조율해 인허가 기간을 줄이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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