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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세버린, 리버풀 지분 30% 인수 임박…구단가치 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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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G, 이번 주 공식 발표 준비…아밋 바티아 주도 컨소시엄에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도 합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지분 약 30%를 약 13억5000만 파운드(약 2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리버풀 구단주인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거래를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수일 내 발표가 예상된다면서도, 다음 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소시엄은 아밋 바티아가 이끌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에두아르도 세버린이 참여한다. 바티아는 인도 철강재벌 락슈미 미탈의 사위로, 잉글랜드 2부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공동구단주 겸 이사로 18년간 몸담다 지난달 지분을 정리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리버풀의 구단 가치는 44억 파운드(약 8조원)로 평가되며, 축구 구단 거래 사상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포브스 집계 기준으로 리버풀은 레알마드리드(95억 달러), FC바르셀로나(75억 달러), 맨체스터유나이티드(72억 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비싼 축구 클럽이 된다.

이번 투자는 베조스의 첫 프로스포츠 구단 투자로 기록된다. 베조스의 재산은 포브스 기준 2070억 파운드(약 280억 달러) 이상이며, 세버린의 자산 가치는 237억 파운드(약 320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세버린은 2022년 첼시 구단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실패한 전력이 있다. 이번 거래는 경영권 이전이 아닌 소수 지분 투자 형태로 구조화되며, FSG가 리버풀의 지배 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FSG는 2010년 리버풀을 인수한 뒤 외부 자본을 꾸준히 받아들여 왔으며, 사모펀드 레드버드캐피털과 아크토스스포츠파트너스가 이미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FSG가 리버풀을 인수할 당시 지급한 금액은 3억 파운드로, 이번 평가액의 15분의 1 수준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바티아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궁극적으로 과반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FSG는 관련 보도에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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