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올가을부터 연말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두 발레단의 명작을 잇달아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통해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무대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월 9~10일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12월 4~5일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팔공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먼저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10월 9일 오후 7시30분과 10일 오후 3시에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가 결합한 작품으로, 정교한 고전발레 테크닉과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공연에 앞서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작품의 줄거리와 고전발레의 주요 형식, 감상 포인트 등을 직접 해설해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84년 창단한 유니버설발레단은 국내 최초의 민간 직업발레단으로, '심청',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등 클래식과 창작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여왔다. 특히 창작 발레 '심청'을 통해 한국적 소재를 발레로 구현해 세계 무대에 소개하기도 했다.
연말에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관객을 만난다. 12월 4일 오후 7시30분과 5일 오후 2시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발레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2000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연말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어린 무용수가 호두까기인형을 직접 연기하는 것이 특징으로, 주인공 마리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눈송이 춤', '꽃의 왈츠' 등 화려한 군무와 마리와 왕자의 그랑 파드되가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어우러진다.
1962년 창단한 국립발레단은 국내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지젤', '카멜리아 레이디' 등 클래식 발레부터 현대 창작 작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두 작품을 통해 국내 국·민간 발레를 대표하는 두 단체의 서로 다른 무대도 비교해볼 수 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고전발레의 정교한 형식과 화려함을 보여준다면,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 시즌 특유의 환상과 가족 단위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함을 앞세운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H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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