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국내 기술주 최선호주(톱픽)로 선정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점도 주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3.26%(17만7000원) 상승한 152만 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평가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56만 원에서 262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MLCC 가격 상승 가능성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기의 수익성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AI 관련 사업 비중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 매출에서 AI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20%에서 내년 31%까지 높아지고, ABF 매출도 장기적으로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전날 미국발 '훈풍'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주인 삼성전기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4%, 8%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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