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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달고·맺고·풀고, "한국 전통 춤 정수, 여덟 마당 춤사위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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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춤협회 안동시지부, 20일 저녁 7시 안동예당 백조홀
한국 전통춤 한눈에 즐길 문화제 '우리 춤으로 하나되어' 개최
명인 무대부터 청년 예술가 무대까지 다채로운 춤사위 선보여

김나영 선생의 전통춤 태평무
김나영 선생의 전통춤 태평무

밀고·달고·맺고·풀어내는 한국 전통춤의 호흡과 정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무대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 무대에 올려진다.

(사)한국전통춤협회 안동시지부(지부장 김나영)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안동시 전통춤 문화제 '우리 춤으로 하나되어'라는 주제의 한국 전통춤을 선보인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춤이 지닌 밀고·달고·맺고·풀어내는 '기경결해'와 정중동의 미학을 담아 깊이 있고 아름다운 우리의 춤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국가무형유산 92호 태평무부터 향발무, 이매방류 살풀이춤, 버꾸춤, 소고춤, 한영숙류 살풀이춤, 선비학춤, 그리고 창작무인 '월영'까지 총 여덟 마당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97호 살풀이춤은 이매방류 살풀이와 한영숙류 살풀이를 나란히 펼쳐 보인다. 깊은 내면의 슬픔을 정화시키고 해방시켜내는 각 유파의 고유한 춤사위가 주는 같으나 다른 아름다움을 한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향발'의 맑은 쇠 소리와 간결한 군무가 매력적인 조선 전기 향악정재 '향발무'와 우도 농악 판굿 가락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버꾸춤', 진주·삼천포농악의 전통 소고놀이가 담긴 '소고춤', 옛 선비의 몸가짐을 되살린 '선비학춤'이 전통의 품격을 더한다.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창작춤 '월영(月影)'은 (사)한국전통춤협회 안동시지부장이자 춤극으로 사랑받는 아리예술단의 예술감독인 김나영이 직접 안무하고 선보이는 작품으로 세상이 고요하고 평화롭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관객에게 위안을 건넨다.

(사)한국전통춤협회 안동시지부는 전문 무용인들의 의욕을 고취하고 시민들의 전통춤에 대한 관심을 넓히기 위해 2022년부터 전통춤의 계승과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공연을 이어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무대를 짓는 김나영 예술감독은 "무용수의 몸을 통해 이어져 온 우리의 춤은 오늘 이 순간도 여전히 진솔하고 아름답게 살아 움직이고 있다"며 "이번에 준비한 서로 다른 빛깔의 숨결들을 통해 우리 춤의 매력에 깊이 빠질 수 있기를, 무대와 객석이 신명으로 하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김나영, 이종호, 조서우, 이호준, 김수진, 이지은, 서현영, 구서혜, 목승현, 윤채영, 김여진, 이수안이 출연하며,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춤협회 안동시지부가 주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2026년 공연예예술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전통춤 향발무
전통춤 향발무
이종호 명인의 선비 학춤
이종호 명인의 선비 학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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