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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입 수시] 대학·전형별 변동 사항 확인…자신에 유리한 전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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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전형,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선발 규모 큰 차이
종합전형, 학생부 전공 과목 이수 현황 중요도 높아

지난해 11월 16일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6일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도 학생부 위주 전형이 핵심 축으로 운영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비수도권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도권 대학에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학생들은 수시 지원 과정에서 졸업 연도 제한, 학교장 추천, 면접·서류평가 등 대학별 변화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나가야 한다.

◆교과전형, 수시 유형 중 규모 최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 대비 486명 증가한 15만8천74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정시를 통틀어 가장 선발 규모가 큰 유형으로, 수시 전체 모집인원(28만1천205명)의 56.4%에 해당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선발 규모 차이가 매우 크다. 비수도권 대학은 전체 수시모집 가운데 67.9%를 교과전형으로 선발해 비중과 영향력이 다른 전형을 압도한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본래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규모가 작았으나, 2022학년도부터 지역균형전형이 대거 신설·확대됨에 따라 규모가 늘었다. 다만 여전히 비수도권에 비하면 크지 않은 편이다.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수도권 대학은 교과전형을 선발하고 있다. 대부분 학교장 추천이 필수인 1개 전형만 운영하나, 가천대·명지대·한국항공대 등 일부 대학은 학교장추천전형과 일반전형을 나눠 2개 이상의 교과전형을 모집한다.

교과전형은 대학에 따라 졸업자 지원 가능 여부, 학교장 추천 여부 및 추천 가능 인원 등이 다르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재학생(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거나 2025·2026년 이후 졸업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고려대·서강대·연세대는 졸업자의 지원이 불가능하다. 성균관대는 전년도까지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2026년 이후 졸업(예정)자'로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

학교장 추천 여부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교과전형은 학교장 추천이 필수이기 때문에 지원 전 반드시 졸업한 고등학교와 추천 가능 여부를 조율해야 한다. 2027학년도에는 성균관대가 추천 인원 제한을 폐지한다.

내신 100% 공식도 깨지고 있다. 교과전형은 대부분 '교과 100%'의 정량평가를 실시하지만, 최근에는 교과 정량평가와 별개로 출결상황(경희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을 일부 반영하거나 면접평가(경인교대·서울교대)를 실시하기도 한다. 또 학생부 교과 관련 사항을 정성평가(건국대·경희대·고려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하기도 하므로 대학별 기준에 맞게 자신의 학생부 전반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 지역 고3 학생들이 지난해 10월 경북대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서 열린
대구 지역 고3 학생들이 지난해 10월 경북대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서 열린 '수시 대비 제시문 면접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종합전형, 전공 관련 과목 이수 중요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29.7%에 해당하는 8만3천511명을 선발한다. 종합전형은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간 선발 규모 차이가 크다. 비수도권은 종합전형 비중이 22.7%에 불과하지만, 수도권은 44%에 달한다. 상위 15개 대학의 경우 종합전형 비율이 59.4%로 절반을 넘어선다.

종합전형은 신설·폐지가 활발해 대학별 전형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성균관대·아주대·인하대는 올해 의대 지역의사제 시행에 따른 의예과 증원분을 종합전형으로 선발, 각각 지역의사제전형을 신설했다. 중앙대는 기존 '융합형인재·탐구형인재' 2개 전형에 더해 올해 '성장형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2개 이상의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도 많다.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이원화하거나 사범대학·첨단학과·계약학과 등 특정 모집단위만 선발하는 전형을 별도로 실시하기도 한다. 전형마다 평가 요소와 배점, 인재상이 달라 지원자는 세부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종합전형의 경우 면접평가 일정도 중요하다. 수능 후 면접평가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수능 가채점 성적을 바탕으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시까지 바라보는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후 면접을 실시하지만, 일부는 수능 전에 면접까지 모두 마무리하기도 한다.

종합전형은 학생부에서 전공 관련 과목 이수 현황이 핵심이다. 대학은 지원자가 고교생활 동안 어떤 과목을 선택해 어떻게 공부해 왔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지정해 모집단위별 핵심 권장과목 및 권장과목 이수 여부를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대부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해당하며, 각각의 학문적 특성에 맞게 수학·과학 교과별 이수 권장 과목이 세분화되어 있다. 서울대처럼 모집요강에 지정과목을 명시화하진 않았지만,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도 가이드북 등을 통해 자연계열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안내하고 있다.

◆논술전형, 의약학계열 유형 변동 커

논술전형은 전국 44개 대학에서 총 1만2천78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대비 44개 대학 1만2천843명과 비교하면 58명 감소했다. 단국대는 올해부터 천안캠퍼스 의약학계열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죽전캠퍼스만 유지한다. 대구경북권은 경북대가 544명을 모집한다.

의약학계열 논술전형은 대학별로 변화가 많다. 올해는 단국대(의예·치의예), 연세대(의예), 연세대(치의예), 경북대(약학)가 더 이상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가천대(한의예·약학)와 삼육대(약학)는 올해부터 새로 논술을 실시한다. 부산대(의예·약학)는 전년도까지 논술 지역인재전형만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일반 논술에서도 일부를 선발한다.

전형 방법의 변화도 주목된다. 중앙대는 '논술-일반형'과 '논술-창의형'으로 논술전형을 이원화한다. 연세대(미래)는 '미래인재'와 '창의인재'로 이원화했던 논술전형을 '논술우수자' 단일 전형으로 통합한다. 가톨릭대·한양대는 올해부터 '논술 100%'로 전형 방법을 변경해 학생부를 더 이상 활용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은 고사 일정도 매우 중요하다. 올해 연세대(미래)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함에 따라 논술고사 시기도 수능 후에서 전으로 이동했다. 중앙대는 신설 전형인 '논술-창의형'은 수능 전, '논술-일반형'은 기존대로 수능 후 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전 논술고사 실시 대학은 수능과 논술을 함께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지만, 합격 시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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