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흡수합병을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이 장 초반 16% 넘게 급락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4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400원(16.32%) 내린 10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이 존속회사로 남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소멸하는 소규모합병 방식이다. 합병비율은 1대 0.1174540이며 합병 신주는 448만1300주로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총수의 약 2.6%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재무 리스크를 SK이노베이션이 직접 관리하는 구조로 전환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미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 53.35%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 자체가 연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즉각 높이는 거래는 아니지만 추가 증자·대여 등 재무지원 방식의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합병 이후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손익이 모두 SK이노베이션 지배주주 손익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적자가 지속되면 순이익 부담이 커지는 반면 흑자전환 이후에는 이익 역시 온전히 SK이노베이션에 귀속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에서 핵심 관전 포인트는 합병 자체보다 SKIET의 분기 적자 축소 속도, 폴란드 가동률 상승, 추가 Capex 억제와 ESS·유럽 고객을 중심으로 한 신규 수주 가시성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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