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연극과 무용, 전통예술, 음악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무대를 펼친다. 어울아트센터는 오는 9월 5일(토)부터 10월 8일(목)까지 함지홀에서 '2026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올해는 연극·무용·전통·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는 6명의 유망예술가를 선정해 모두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는 지역의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기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매년 만 40세 이하 기초예술 분야 예술가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활동 무대를 넓혀왔고, 지난해에는 지속적인 지역 예술가 발굴과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9월 5일 오후 5시 연출가 김소희의 연극 '상상병환자'가 연다. 김소희는 지난해 '못생긴 남자'로 K-Theater Awards 단체작품상과 제4회 더파란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동명 희극을 각색해 자신이 늘 병들어 있다고 믿는 아르강과 가족들의 소동을 그린다. 원작이 지닌 의학에 대한 풍자와 희극성을 살리면서, 가장 가까운 가족 관계 사이에서도 서로의 고통을 의심하거나 외면하며 생겨나는 오해와 단절에 주목한다. 끝내 상처와 사랑을 들여다보며 서로를 다시 이해하게 되는 순간을 담는다.
9월 18일 오후 2시와 7시30분에는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두 개의 결, 하나의 무대'가 이어진다. 김민수 안무가의 '조율:확장'은 일본 전통 북인 타이코의 긴장감 넘치는 반복 리듬을 신체의 구조로 재해석해 개인에서 집단으로 확장되는 조율과 재정렬의 과정을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이교경 안무가는 '관계'를 화두로 한 작품 '( )'을 선보인다. 복잡하게 얽히고 이어지는 관계에는 하나의 이유나 정답이 없다는 데서 출발해 관계의 본질과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전통 미학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신체 언어로 표현한다.
10월 2일 오후 7시30분에는 타악가이자 래퍼인 박희재와 경기민요 소리꾼 최은해가 '전통, 오늘의 숨으로'를 선보인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통을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무대다.
박희재의 '言, 息, RHYTHM_말, 숨, 리듬'은 국악 타악의 에너지와 현대적인 음악 감각을 결합한다. 판소리와 피아노, 타악, 랩을 중심으로 전통음악의 구조에 현대적인 음악 언어를 더한다. 최은해의 '育잡가 프로젝트 [野色야색]: 소리의 경치'는 경기 12잡가 가운데 '유산가'를 비롯한 다섯 곡을 새롭게 구성해 잡가를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에도 변화하며 이어지는 '살아있는 소리'로 들려준다.
프로젝트의 대미는 10월 8일 오후 7시30분 테너 안혜찬의 '우리 '安'에 가을'이 장식한다. 경북대 예술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안혜찬은 JTBC '팬텀싱어4'와 KBS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했으며,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 클래식 대중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악을 기반으로 한 자신의 음악 세계를 가을이라는 계절 안에서 다양한 장르로 확장한다. 1부에서는 정통 클래식으로 성악 본연의 깊이를 들려주고, 2부에서는 크로스오버를 비롯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전석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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