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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70여개 생성형 AI 모델 통합 플랫폼 도입… 전공별 AI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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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Claude·Gemini 등 70여개 AI 모델 통합 제공
전공별 맞춤형 AI 교육… 정규·비교과 실습 확대
5년간 103억원 투입… AI 인재 750명 양성 추진

계명대 성서캠퍼스 바우어신관(학생회관)에 구축되고 있는 AI트레이닝센터의 조감도. 계명대 제공
계명대 성서캠퍼스 바우어신관(학생회관)에 구축되고 있는 AI트레이닝센터의 조감도.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가 2026학년도 2학기부터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70여 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합 제공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한다. 전공별 특성에 맞춘 AI 활용 교육을 확대하고 실습·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대학 교육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계명대는 기존에 학생들에게 지원해 온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70여 개 AI 모델을 하나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새 플랫폼은 학부와 전공별 수요에 따라 필요한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학은 이를 토대로 학문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전공 맞춤형 AI 활용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과정도 실습 중심으로 확대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 등 AI 활용 역량을 정규·비교과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강화한다.

학과별 맞춤형 AI 챗봇도 운영할 수 있다. 각 학과가 자체 규정과 교과 자료 등을 활용해 학사 안내와 질의응답(Q&A), 연구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챗봇을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AI 활용도 확대한다. 생성형 AI의 다국어 기능을 활용해 전공 학습과 대학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유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AI 활용 확대에 따른 정보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플랫폼에 입력된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에 재활용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입력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마스킹하도록 했다. 대학 내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차단어 설정 기능도 적용했다.

계명대는 플랫폼 도입에 앞서 지난달 27일 재학생 40명과 운영 인력 5명으로 '대학생 AI 평가단'을 구성해 실제 학습 환경을 가정한 성능·활용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와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플랫폼 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AI 교육을 위한 별도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성서캠퍼스 바우어신관에는 AI 트레이닝센터(ATC)인 'K-MIND Y-SPACE'를 구축 중이다. AI 에이전트 기반 학습공간을 비롯해 데이터 분석과 모델 활용을 위한 'AX 넥서스', 프로젝트와 실증 연구를 수행하는 'AX 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계명대는 지난해 재학생과 교직원 약 2만명에게 생성형 AI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AI 풀패키지 정책'을 도입했다. 올해 3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5년간 103억원을 투입해 약 750명의 AI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덕우 계명대 앵커추진단장은 "AI 기반 교육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대학 교육 구조 전반을 재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전공별 특성에 맞는 AI 활용 체계를 구축해 교육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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