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지방채 발행을 재개하며 지방채 인수은행 선정을 통한 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4년 만의 신규 지방채 발행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채 인수는 대구시 제1금고를 운영 중인 iM뱅크가 맡아 재정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금융기관 자금 차입을 위한 지방채 인수은행 공개경쟁입찰'에서 iM뱅크가 지방채 인수은행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4일부터 입찰공고를 진행하고 18일 제안서를 받았으며, 대상 은행 선정과 계약을 거쳐 25일 차입을 실행했다.
이번 입찰에는 2개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더 낮은 금리를 제안한 곳을 선정했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차입 이자는 기준금리(91일물 CD금리)에 은행이 제시한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하며, 차입금 상환 조건은 5년간 거치하고 5년간 균분 상환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시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41억원이다. 이 자금은 ▷산업단지 도로건설(30억원) ▷지방하천(신천) 정비사업(11억원)에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신규 투자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기간에 맞춰서 회차를 나눠 발행하고, 시가 정한 상한금리 내에서 최저금리를 제안한 은행을 지방채 인수은행으로 선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시가 이 같은 방식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건 지난 5월(958억원), 7월(175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모두 iM뱅크가 지방채 인수를 맡았다. 시는 올해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방세 감소로 인한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해 지방채 발행을 결정하고, 신규 지방채를 2천억원 규모로 발행한다는 방침을 수립한 바 있다. 시가 신규 지방채를 발행한 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취임한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방채 발행을 통한 금융기관 자금 차입은 은행과 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만큼 비교적 절차가 간편하고, 자금 집행 시기와 상환 조건 등을 명확히 할 수 있어 사업 흐름에 맞춰 상환 구조를 설계할 때 유리한 자금 조달 방식으로 평가된다.
은행 입장에선 지방채 인수 시 공공 부문에서 안정적인 대출 자산과 이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장기적으로 해당 기관과 거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iM뱅크 관계자는 "대구시 1금고로서 지역 재정 활성화 등을 위한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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