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외형에서 출발해 내면의 기억과 구조로 진화한 서양화가 강준의 조형 여정이 봉화에서 펼쳐진다.
문화곳간(대표 이순희)은 2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에서 '풍경의 시간, 강준의 아카이브'를 주제로 강준 초대 개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작가의 회화 세계를 지탱해 온 핵심 개념인 'IN-OUT'의 변천 과정을 집대성했다. 외부 세계의 풍경을 감각으로 받아들이고(IN), 이를 내면의 기억과 정서를 거쳐 캔버스 밖으로 재해석해 내놓는(OUT) 조형적 탐색 과정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자연의 실재를 담아낸 초기 구상 회화부터 형태를 점차 덜어내 선과 면, 색채의 구조로 응축시킨 최근의 비구상 작품까지 폭넓게 내걸린다.
관람객들은 눈에 보이는 산과 들, 계절의 변화에서 출발한 화폭이 작가의 마음에 남은 풍경으로 어떻게 진화했는지 그 시각적 궤적을 입체적으로 따라가 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이순희 문화곳간 대표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단순 비교하는 자리가 아니라, 작가가 오랜 세월 무엇을 응시하고 덜어내며 회화적 언어를 구축해 왔는지 추적하는 아카이브"라며 "익숙한 구상 풍경에서 출발해 정제된 화면으로 나아가는 흐름을 짚다 보면 난해하게 느껴지던 비구상 작업 역시 초기 자연 풍경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음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준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동양대 현암교양교육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전 51회, 아트페어 부스 개인전 6회, 단체전 500여 회에 출품했다.
특히 그는 제1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제7회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판화 부문 초대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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