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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용범 사퇴로 안 끝난다…李 정권 'ETF 게이트' 특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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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실장, 이찬진 금감원장 아들 미래에셋 근무, 레버리지 ETF로 수익 키워
野 "대통령 지시 및 동조 등 책임 여부 따져봐야" 정책라인 전반 조사 요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레버리지 ETF 게이트·제주 실종 사망사건 특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용범 정책실장이 사퇴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김용범 정책실장이 사퇴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김 실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1일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해 7월 브리핑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지난 1일 사의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밀어붙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와 관련해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국정조사 및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빠른 시일 내에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김 전 실장을 정조준했다. 장 대표는 "김 전 실장이 갑자기 사퇴한 이유가 미래에셋 로비의 꼬리를 밟혔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김 전 실장 및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아들이 ETF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신운용에 재직 중이며 이 회사가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나 의원은 "법으로 엄격히 규정된 이해충돌 제척과 기피 의무는 제대로 지켜졌는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김 전 실장이 과거 악착같이 단일종목 ETF를 추진한 이유가 미래에셋이 로비한 결과라면 김 전 실장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할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부터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에 이르기까지 정책 라인 전체의 관여 여부를 특검이 수사하고, 이 대통령의 지시 및 동조 등 책임 여부까지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였다.

아울러 장 대표는 "김 전 실장의 출국설도 나돌고 있다. 절대 출국해선 안 된다"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국조와 특검이 시작된다면 반드시 직접 사건의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국민의 심판은 이제부터'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김 전 실장이 물러났다고 해도, 수십조원의 국민 자산이 증발한 레버리지 ETF 사태는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할 중차대한 국정조사 대상"이라며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함께 경질하고, 정책 결정과 시행 과정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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