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숨진 경북 포항지역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지난 1일 엄수됐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도음산 위령탑에서 열린 '제18회 한국전쟁 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는 허맹구 포항유족회장과 유가족, 이창우 포항시 북구청장, 시·도의원, 보훈단체 관계자,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간인희생자 포항유족회가 주관하고 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가 주최했으며,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시의회가 후원했다.
김유성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장은 "그 어떤 위로의 말로도 희생자와 유족들의 깊은 상처를 다 달랠 수는 없다"며 "영령들의 억울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는 고령화된 유족들을 대신해 2017년부터 9년째 합동위령제 봉행을 도맡아 오고 있다.
포항은 한국전쟁 당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민간인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곳이다. 당시 흥해읍 북송리·칠포리, 청하면 방석리·이가리 등지에서 미군 폭격기와 함포 사격으로 무고한 민간인 희생이 잇따랐다. 현재까지 파악된 희생자는 550여 명이며, 이 중 18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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