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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퀸 엘리자베스가 선택한 두 첼리스트, 달서아트센터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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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연 첼로 부문 1·2위 파가노, 김태연
11일 오후 달서아트센터 시그니처 시리즈 무대
'클라라 프라이즈' 김태연, 깊은 서정부터 기교까지
에토레 파가노는 1733년산 '카잘스' 들고 연주

첼리스트 에토레 파가노
'2026 퀸 엘리자베스 위너스 콘서트' 포스터. 달서아트센터 제공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 1·2위 수상자가 나란히 대구 무대에 오른다.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11일(금) 오후 7시30분 청룡홀에서 DSAC(달서아트센터) 시그니처 시리즈 네 번째 무대 '2026 퀸 엘리자베스 위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6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에토레 파가노와 김태연이 출연한다.

1937년 시작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국제 음악 콩쿠르로 꼽힌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중심으로 이어져오다 1988년 성악, 2017년 첼로 부문을 신설했으며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첼리스트 김태연
첼리스트 에토레 파가노

1위 수상자인 에토레 파가노는 2003년 이탈리아 출생으로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베를린 예술대에서 옌스 페터 마인츠를 사사하고 있다. 2022년 하차투리안 국제콩쿠르 1위, 2024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2위와 청중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첼리스트 김태연

2006년생인 김태연은 현재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게리 호프만과 피터 와일리를 사사하고 있다. 2024년 루토스와프스키 국제첼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주요 콩쿠르에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올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는 2위와 함께 청중 투표로 선정되는 '클라라 프라이즈(Klara Prize)'도 받았다.

1부에서는 김태연이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3번 가장조'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피가로'를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작품을 연주한다. 깊은 서정성부터 화려한 기교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2부는 에토레 파가노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와 마르티누의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준다. 특히 파가노는 전설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사용했던 1733년산 마테오 고프릴러 첼로 '고프릴러 카잘스'로 연주한다. 피아노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맡는다.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를 초청하는 달서아트센터의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 키안 솔타니·박재홍, 에릭 루, 선우예권에 이어 이번 공연을 선보이며 오는 10월에는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가 무대에 오른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R석 5만원. S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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