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과 여기서 녹취와 사진 등으로 드러난 김승원 후보자-브로커 양모 씨-제넨셀 오너 강모 씨 구속영장 기각 판사 간 커넥션 등에 대해 SNS로 연일 폭로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BGM(배경음악)으로도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배경음악을 곁들일 수 있는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
모두 모으면 플리(플레이리스트) 하나가 만들어진다.
▶바이브 - 술이야 (2006)
9월 3일 김승원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자 이를 전하는 언론 보도를 전하며 곁들인 곡이다.
윤민수·류재현으로 구성된 그룹 바이브가 2006년 내놓은 3집 'Re-Feel' 앨범은 물론, 바이브 디스코그래피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
한글 제목 그대로가 이슈를 설명한다. '술'은 김승원 후보자가 과거 브로커·영장판사와 가진 술자리 이슈와도 연결되는 키워드이다.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라는 후렴구가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Jim Hall(짐 홀) - The Answer Is Yes (1975)
9월 5일 김승원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을 두고 공익 민원이라는 해명에 대해 "그런 태도가 민주당의 답"이라고 지적하면서 곁들인 곡이다.
유명 재즈 기타리스트 짐 홀이 1975년 발표한 'Concierto' 앨범에 수록된 작품.
가볍게 '답'(Answer)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곡을 차용한 맥락이다.
▶Green Day(그린데이)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2004)
같은 9월 5일 김승원 후보자를 옹호하는 정부여당 인사(김민석 당 대표, 송영길 전 의원, 서영교 의원)를 거론, "민주당은 부패가 정치의 임무라고 공식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보수재건해서 싹 갈아엎어야 한다"면서 첨부한 곡이다.
미국 록 밴드 그린데이가 2004년 발표한 7번째 정규 앨범 'American Idiot'을 대표하는 곡이다.
곡 제목은 '9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 주세요'라고 번역된다. 9월은 15일 예정된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 이에 대한 여론이 밥상에 오를 9월 추석 연휴(24~27일), 국회의 청문보고서 작성, 이에 대해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보일 반응이 언론 보도로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이다.
즉, 9월 한달이 소요된 후 재차 변화돼 있을 민심을 가리킨 뉘앙스가 읽힌다.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 여론, 다시 말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감지된다.
▶Red Hot Chili Peppers(레드 핫 칠리 페퍼스) - Can't Stop (2002)
역시 9월 5일 "한동훈에 대응하지 말라고 어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지시했던데, 민주당 의원들이 하나 둘씩 못 참고 튀어나와 덤비는 걸 보니 방금 당선된 김민석 대표 말이 벌써 당에 안 먹히나 보다"라고 짚으면서 "나는 할 말이 많이 남았고, 나에게는 당신들 입막음 겁박이 안 통한다. 민주당 당신들 큰일 났다"고 최근 이어진 김승원 후보자 관련 녹취 폭로 등 저격수 역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한 뉘앙스의 글에 곁들인 곡이다.
미국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2002년 발표한 8번째 정규 앨범 'By The Way'에 수록돼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제목 그대로 "멈출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물론 가사 내용 중 한 구절을 인용해 비유하면, "기절했지만, 얘야, 정신 차려. 죽지 마"라는 노랫말은 비판 대상을 향해 '도망가지 말라. 더 비판 받을 게(더 맞을 일이) 남았다'고 고지하는 것으로도 읽힌다.
한동훈 의원은 과거에도 인스타그램 게시물 내용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배경음악을 종종 곁들여왔다. 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종종 자신의 오래된 음악 마니아 취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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