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술을 일자리로"…경북 직업계고, 숙련 기술인재 양성·취업 연계 '잰걸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 9년 연속 우승 도전…제조·미래산업 분야 기술력 입증

경북교육청이 직업계고 재학생을 중심으로 숙련 기술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 등
경북교육청이 직업계고 재학생을 중심으로 숙련 기술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 등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고 있다.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북교육청이7년 연속 종합우승 쾌거를 올렸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 직업계고가 숙련 기술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동시에 강화하며 지역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한편 기업체 채용설명회와 현장채용관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거 출전해 기술 역량을 겨뤘다. 지난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는 도내 직업계고 23개교에서 37개 직종 106명의 학생이 경북 학생선수단으로 참가했다. 전국에서는 51개 직종에 1천67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기능경기대회서 입증한 기술력

경북 직업계고의 강점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성적에서 드러난다. 경북은 2018년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학생부에서 8년 연속 우승을 이어왔다. 종합 결과에서도 2020년 제55회 대회부터 6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학생부 9년 연속 우승과 종합 7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올해 전국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금형과 기계설계·CAD, CNC밀링·선반, 자동차정비, 전기제어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뿐만 아니라 게임개발, 클라우드컴퓨팅, 모바일앱개발, 사이버보안, 산업용드론제어, 모바일로보틱스 등 미래산업과 연계된 분야에서도 기량을 겨뤘다.

학생들이 전국대회에 출전하기까지 학교 단위의 기술교육도 이어졌다. 지난 4월 열린 경북기능경기대회에는 도내 직업계고 학생 252명이 38개 직종에 참가했다. 입상 학생에게는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 면제와 함께 전국기능경기대회 경북 대표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기술교육을 취업으로 연결

경북교육청은 기술경쟁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취업으로 연결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도내 55개 직업계고의 취업 부장교사와 취업지원관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실습과 취업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에서는 취업 집중면접 지도 전략과 현장실습·취업 관련 사업, 직업교육 정책 등이 다뤄졌다. 학교별 여건에 맞는 취업 전략을 공유하고 담당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과 학생을 직접 연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4월 열린 상반기 기업체 채용설명회에는 19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도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학생들이 기업의 채용 정보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현장의 직무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현장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현장에서 직접 면접…채용 기회 확대

지난 7월 열린 직업교육박람회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현장채용관'이 운영됐다. 42개 기업이 참여해 직업계고 학생 609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학생들이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만나 면접을 진행하고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기업도 반도체·기계·금속·자동차·전기·전자뿐 아니라 호텔·관광·외식·조리·서비스·미용 등으로 다양했다.

특히 지역 우수기업과 대기업·중견기업,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전공과 기업의 채용 수요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채용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해 취업 기회를 넓혔다.

이 같은 직업교육의 방향은 단순히 '기능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익힌 기술을 실제 산업현장과 취업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의 기술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전국기능경기대회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며 "경기장에서 학생들이 보여주는 집중력과 열정에서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의원이 과거 아이돌봄 지원법 일부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사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 개정안은 아이돌...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가운데 12억 원대 전세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우크라이나는 4년 넘게 이어진 전쟁 속에서 세수 확대를 위해 온라인 성인물 산업의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성인물 제작이 불법으로 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