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공지능(AI) 모델 출시에 힘입어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4% 넘게 오르며 7천 재돌파 기대감을 높였다. 새 AI 모델 등장을 계기로 국내외 증시에서 '반도체주 랠리(주가 급등)'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18포인트(4.61%) 오른 6,995.39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가 6천900대를 회복한 건 지난달 27일(6,912.37)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2조6천400억원, 2조5천520억원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투자 심리가 강해진 건 미국의 AI 기업 오픈AI가 새 AI 모델 '아스트라'를 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오픈AI가 보안등급 '위험' 단계로 평가된 새 AI 모델을 출시하고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하자, 시장에선 고성능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고용량 메모리 제품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됐다.
같은 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내렸지만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반도체주는 크게 올랐다. 마이크론(6.10%)과 샌디스크(11.90%), 시게이트(6.34%), 웨스턴디지털(5.8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발 훈풍에 국내 '반도체 투 톱'인 삼성전자(5.68%)와 SK하이닉스(8.26%)도 급등했다. 관련 주인 SK스퀘어(8.07%)와 삼성생명(4.87%), 삼성물산(4.6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아스트라 출시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주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픈AI가 출시한 아스트라는 장기 업무 수행능력을 높여 복잡한 과제를 끝까지 위임할 수 있는 시대를 열고 있다"며 "장기 업무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기업 고객의 활용 범위와 유료 이용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라 후속 모델에 대한 (기업 간) 경쟁도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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