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졸업생·검정고시생)이 20만명에 육박하며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능에 총 55만1천86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는 작년 수능 응시자(55만4천174명)보다 2천310명 감소한 규모다. 올해 재학생은 35만5천391명으로, 작년 '황금돼지띠'(2007년생) 출생으로 증가했던 고3 학생 수가 1만6천506명(4.4%)이나 줄면서 전체적인 감소를 이끌었다.
그러나 N수생은 19만6천473명으로 작년(18만2천277명)보다 1만4천명가량 증가하며 23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졸업생만 놓고 봐도 17만3천706명으로 23년 만에 최대치다. 검정고시생은 2만2천767명으로 32년 만에 최고 기록을 썼다. 재학생과 N수생을 비율로 비교하면 64.4% 대 35.6%다.
대구경북 지역도 전국적인 흐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대구 지역 수능 재학생 지원자는 1만6천199명으로 작년보다 1천34명(6%)이 줄었고, N수생은 8천53명으로 916명(12.8%) 증가했다. 경북 지역 역시 재학생은 1만6천7명으로 작년보다 546(3.3%)명 줄었지만, N수생은 4천669명으로 397명(9.3%) 증가했다.
N수생이 역대 규모로 몰린 이유로는 올해가 현행 수능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해인 데다 지역의사제가 처음 도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대호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지역 수험생들이 전체 지원자 수 감소를 근거로 올해 입시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정시모집에서 N수생 비율 증가가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올해 수능에선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사탐)에 응시자가 몰리는 '사탐런', 수학에서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에 몰리는 '확통런' 현상이 통합수능 도입 이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탐 응시생은 전년 대비 8만2천969명(11.4%)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과탐) 응시생은 9만2천734명(2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학에서도 '확률과 통계' 응시생이 전년 대비 3만8천813명(13.0%) 증가한 반면 미적분과 기하 응시생은 전년 대비 4만1천68명(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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