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에게 간편식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도내 14개 학교에서 운영한다.
권순기 경남도교육감은 14일 창원 창신중학교를 찾아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의견을 들었다.
이 사업은 정규수업 시작 전 독서와 체육, 예술, 돌봄 등의 아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간편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공모와 심사를 거쳐 초·중·고등학교 14곳의 학생 1천226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은 이달부터 학교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2학기 동안 총 4억1천164만4천원을 투입한다.
창신중은 전교생 279명 가운데 250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매일 오전 8시부터 30분 동안 체육관에서 간편식을 제공한 뒤 독서·글쓰기 프로그램인 '아침 편지 활동(NIE)'을 운영한다.
운영 첫날인 이날 간편식은 창원 단감즙과 단감모듬영양떡, 거북이빵 등으로 구성됐다. 권 교육감은 배식에 참여한 뒤 학생들에게 간편식과 아침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간편식은 학교가 학생 선호도와 운영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구성한다. 지원 단가는 학생 1명당 한 끼에 4천200원으로 식품비 4천원과 운영비 200원이다. 과일과 빵, 구운 계란, 우유 등 아침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지역 농·특산물을 간편식에 활용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권 교육감은 "아침을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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