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닷새 앞두고 일본 남쪽 태평양 바다에서 북상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요란의 움직임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 바로 90W 열대요란이다.
대회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나고야(아이치현 현청 소재지) 일대에서 열리는데 이 기간 일본 혼슈 나고야를 포함한 아이치현이 위치한 주부 지역을 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날까지 90W 열대요란과 함께 관찰됐던 98W 열대요란이 소멸하면서, 90W 열대요란은 향후 발달할 경우 25호 태풍 두쥐안(DUJUAN)이 될 후보로 남았다.
◆98W 열대요란 소멸…90W 열대요란이 '두쥐안 후보'
14일 오전 현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 예보에서는 앞서 베트남 내륙으로 이동한 98W 열대요란이 소멸해 향후 24시간 내 유의미한 열대저기압 발달 후보에서 제외됐다.
남은 건 90W 열대요란이다. 서태평양에서 저기압성 회전을 유지하고 있다. 해수면 온도는 30~31도로 높고 연직시어도 낮음~보통 수준이다.
JTWC는 24시간 내 발달 가능성을 '낮음'(Low)으로 분석하던 걸 이날 오전 11시쯤 '보통'(Medium)으로 높였다. 또한 수치예보모델들이 향후 36~48시간 동안 점차 조직화하면서 대체로 북북서진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한다.
◆GEFS 예상경로 일본 중부로…나고야 아시안게임 '태풍 변수'
14일 오전 10시 현재 다중앙상블(GEFS) 예상경로에서는 90W 열대요란이 서태평양을 북상한 뒤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일본 열도를 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특히 여러 앙상블 경로 가운데 일본 중부를 통과하는 시나리오가 다수 나타나며, 앙상블 평균 예상경로(검은색 선) 역시 일본 중부 쪽으로 향한다. 이에 나고야를 비롯한 아이치현 일대가 향후 영향 가능성을 살펴봐야 할 지역에 포함되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 열대요란 단계인 만큼 이를 '나고야 직격' 전망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태풍으로 실제 발달하는 시점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예상경로가 하루 사이에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일단, 한국 영향 여부는 그보다 후순위 얘기다. 현재 GEFS에서는 한반도로 직접 향하는 경로보다 일본 쪽으로 이동하는 시나리오가 우세하지만, 발달 이후 진로가 서편화하는지 여부는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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