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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용혜인 사퇴하자 '기본소득 카르텔' 때문?…국민의힘 음모론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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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 사퇴 이후에도 국민의힘이 이른바 '기본소득 언더조직·카르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음모론 정치를 멈추라"고 반박했다.

신지혜 최고위원은 14일 오후 2시 24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당 최고위 회의 발언을 '국민의힘은 음모론 정치를 멈추십시오'라는 제목의 글로 전했다. 그는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하자 존재하지도 않는 '카르텔' 때문이라며 망발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회계 털어도 위법 못 찾자 이제 사람 엮어"

신지혜 최고위원은 최근 국민의힘이 기본소득당의 회계와 정부지원금, 정당 설립 과정 등을 문제 삼은 데 이어 기본소득 관련 단체에서 활동한 인사들의 관계를 근거로 '카르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경원 의원 등이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와 기본소득당 인사들의 중복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서는 "기본소득당이 정책 자문을 구할 때 기본소득 전문성을 우선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인적 교류 자체를 비선조직이나 카르텔의 근거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경선 당시 외곽조직으로 거론된 기본소득운동본부와 용혜인 의원의 관계도 부인했다. 신지혜 최고위원은 용혜인 의원이 해당 단체 회원이었던 적은 없으며 행사에 참석하거나 축사를 한 사실을 '조직 참여'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용혜인 의원은 2021년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행사에 참석해 토론 등에 참여한 기록이 있다. 다만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과 용혜인 의원 사이의 직접적인 자금 연결은 공개된 판결문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아울러 용혜인 의원은 과거 노동당 시절 이른바 '언더조직'으로 불린 비공개 정파에서 2013~2017년 활동한 사실 자체는 인정한 바 있다. 용혜인 의원은 해당 조직이 성차별적·위계적 문화 등의 문제로 2017년 해산됐으며 현재 기본소득당과 비선조직으로 연결돼 있다는 주장은 부인하고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직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직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산주의라면서…" 국민의힘 기본정책에도 '기본소득'

신지혜 최고위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기본소득 운동을 '공산주의 혁명'과 연결해 비판한 데 대해서도 역공을 폈다.

신지혜 최고위원은 "기본소득을 '공산주의 혁명'에 비유해 호도하려는 것이라면 차라리 국민의힘 기본정책에서 기본소득부터 빼고 입을 떼라"고 했다.

실제로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게재된 당 기본정책에는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는 문구가 현재도 포함돼 있다.

신지혜 최고위원은 "기본소득당은 앞으로도 각종 음해와 폄훼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용혜인 의원은 전날인 13일 민주당으로부터 거취 결단 요청을 전달받은 뒤 후보자 지명 2주 만에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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