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와 굴비, 과일 등 먹거리 중심이던 추석 선물의 범위가 생활용품으로 넓어지고 있다. 오가닉 침구 브랜드 모카리움은 추석 선물로 100% 오가닉 목화솜 이불을 선보이며 이른바 '덮는 유기농'으로 명절 상품을 제안했다.
'목화가 머무는 공간'이라는 뜻의 모카리움은 서대구 산단에 위치한 침구 브랜드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OCS 인증 오가닉 코튼 원단과 목화솜을 사용했다. 전통 목화솜 이불의 포근함을 살리면서 무게와 관리 부담을 줄여 가정에서도 세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모카리움이 침구를 명절 선물로 내세운 배경에는 달라진 소비 흐름이 있다. 추석 선물은 1960~70년대 조미료·밀가루 등 생필품에서 1980~90년대 참치·굴비 등 식품으로 중심이 옮겨왔고, 최근에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까지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모카리움은 이런 변화에 맞춰 목화솜 이불을 추석 선물로 제안했다. 원재료와 생산방식까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 흐름을 반영해 먹거리 중심이던 명절 선물에 새로운 선택지를 더한 것이다.
또한 부피가 큰 이불도 선물하기 쉽도록 별도 포장 없이 전달할 수 있는 패키징을 적용했다. 장롱 속에 보관된 헌 목화솜 이불을 보내면 새 이불로 제작해 돌려주는 '온라인 솜틀집'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모카리움 관계자는 "먹거리를 선물할 때 원산지와 원재료를 살펴보듯 이불도 겉감뿐 아니라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한 번 먹고 끝나는 선물 대신 매일 가족이 덮는 이불을 좋은 소재로 바꿔드리는 것도 의미 있는 명절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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